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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굴구이와 굴탕수육 이색메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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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굴구이와 굴탕수육 이색메뉴 눈길
  • 박훈석 기자
  • 승인 2018.03.1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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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훈석 기자] 최근 따뜻한 곳을 찾는 남쪽 지방으로의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거제도, 거제도는 육로로 이동가능 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요즘 뜨는 여행 키워드인 '다크투어리즘'에 해당하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위치하고 있다. 이 유적공원은 과거 6.25사변 때 북한포로들을 모아놓은 수용시설로 유명했던 곳으로 현재는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체험활동을 선사하고 있다.

기존에는 여행이라고 하면 경치를 구경하거나 체험활동을 즐기는 여행이 주였던 반면 여행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변하고 있다. 관련해 배우고 느끼는 의미 있는 여행인 다크투어리즘을 통해 재난 재해 현장을 돌아보면서 희생된 자들의 넋을 기리고 교훈을 얻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굴을 다양한 요리로 먹을수 있는 거제도 맛집인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에서는 '다크투어리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포로수용소굴구이집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요즘 다크투어리즘으로 인해 유적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많이 증가함에 따라 식당을 찾아주시는 손님의 수도 약 20~30%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곳 굴구이집에는 굴 그대로 불에 직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굴구이부터 동네에서도 흔히 먹을수 있을 법한 굴국까지 굴로만 만들어진 다양한 굴요리가 제공된다. 또한 이 굴요리는 세트메뉴로 제공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고현동에 위치한 '포로수용소굴구이집'은 일운터널의 개통과 함께 망치몽돌해수욕장과 거제도대명리조트가 차로 10분대로 가까워져 여행객들의 이용이 편리해졌다.

박훈석 기자 hspark@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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