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민생입법을 위한 상임위 일정에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강훈식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민생국회는 달리고 싶다. 불투명한 상임위 일정에 법안 심사가 발목이 잡힐 위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20대 국회에서 지난 2016년 5월 30일부터 제출된 11,873건의 법안 중에 3,256건의 법안만 처리된 상황이다.
강 대변인은 "17개 상임위 중에서 평균 27.4% 처리율에도 미치지 못한 상임위가 11곳이나 되지만 운영위, 산자위, 국토위, 교문위 외에 다른 상임위는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한국GM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임시회를 소집한 데 대해서는 "국익은 도외시한 채 정쟁 국회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라며 비판했다.
이어 "3월은 임시회가 소집되지 않더라도 국회법(제53조)에 따라 19일부터 1주 간 법안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를 개의할 수 있다"며 "무리한 요구로 민생국회를 발목 잡을 것이 아니라 상임위 법안심사 일정 협의에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별 법안심사 소위 및 전체회의 일정에 야당이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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