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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vs 우원식 개헌 시기 놓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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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vs 우원식 개헌 시기 놓고 '기싸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3.16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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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개헌 시한 지방선거 아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6일 전날 우원식 원내대표의 개헌시한인 지방선거가 채 3개월도 남지 않았다는 발언과 관련 "(개헌은) 허둥지둥 해치우고 말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어제 개헌시한인 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언제부터 지방선거가 개헌시한이 되었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개헌 특위 자체 논의를 넘어 개헌관련 토론회가 절차도 제대로 하지않는 상황에서 급박하게 끝내겠다는 것이라면 국민의사와 동떨어진 것"이라면서 "국민투표를 극렬히 반대한 사람이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다. 국민투표 비용이 아까우시다면 왜 그렇게 반대했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제와서 대통령 권한으로 대통령 중임제 이야기 하셔도 되는지 되묻고 싶다. 제1야당, 야 4당 다 빼고 여당 혼자 밀어부쳐 될 일 아니다"라면서 "헌법은 국민의 것이다. 국민의 참여속에서 국민 의견이 폭넓게 수렴돼 결정되어야 한다. 관제개헌 그만 하시고 국민 의견 폭넓게 수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은 우리 사회 시스템을 새롭게 하는 과정이다. 특권화된 권력은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의 구조적, 내제적 문제다. 사유화되고 특권화된 권력이 아니라 무거운 정치적 책임성을 보유 하는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 개헌은 단지 권력 구조 바꾸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컨텐츠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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