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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야당이 개헌과 무관한 조건 제시…'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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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야당이 개헌과 무관한 조건 제시…'유감 표명'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3.15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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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국회 발 개헌열차… 야당 발목잡기 탓 정차"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발 개헌열차가 야당의 무책임한 발목잡기 탓에 기약 없이 정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개헌시한인 지방선거가 채 3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마치 개헌저지연대라도 만든 것처럼 찰떡궁합으로 개헌 발목잡기를 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한국당, 바미당 등 야당이 GM 국조 수용을 비롯한 개헌과 전혀 무관한 여러가지 조건을 내 건 데 대해 비판했다.

그는 "국가의 백년대계인 개헌 논의 개시를 GM국조 등 이견이 있는 사안들과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대통령의 개헌안 제출은 관제개헌이라며 반대하고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면서 국회 협상과정에 조건을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누가 봐도 개헌논의 좌초를 노린 지연전술이자,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GM과 협상에 임하고 있는 정부의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명백한 국익침해 행위"라며 "개헌은 개헌대로 여야 간 협상을 진행하고, GM국조처럼 견해가 다른 사안들의 경우 이와 분리시켜 논의를 이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미 정부의 개헌 초안이 마련된 만큼 야당도 자체적인 개헌안을 내놓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주도하는 개헌이 성공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헌정주의와 의회주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정치권에 부여한 역사적 책무를 여야가 함께 이행할 수 있도록 거듭 야당의 진정성 있는 자세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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