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경매시장 개장 1년… 지난해 거래액 105억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보령 남포 한우의 옛 명성을 되찾고, 한우 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월 개장한 한우경매시장이 지역의 한우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5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한우경매시장의 거래두수는 2610두, 105억원, 낙찰율은 100%이고, 입찰가 대비 낙찰가는 두당 평균 40만원의 차액이 발생해 10억4400여만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운송비, 인건비 절감 등 1마리당 평균 20만원 이상의 추가 절감 혜택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시는 지역의 799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2만3990여 두 한우의 개량과 지속관리를 위해 광역브랜드 육성 2억8300만 원, 한우개량 9400만원 등 모두 3억7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번식, 사양관리, 판매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날로 늘어나는 수입육과 치솟는 사료값, 산지 소값 하락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추진한 한우 경매시장이 이제는 20년 전 최고로 번성했던 보령 우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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