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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명박 검찰 포토라인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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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명박 검찰 포토라인 선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3.1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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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서울중앙지검 전경들 <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오늘(14일)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는 '운명의 날'을 맞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심경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반까지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기로 돼 있다. 

전날 김효재 전 정무수석이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서 한마디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 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정치보복 수사'라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에 했던 발언과 연장선상에서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전 대통령 측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변호사 선임 어렵다고 한 발언이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는 재산가치가 수조원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차명 재산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의 관리하던 핵심 측근들이 거의 구속되면서 당장의 현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가훈이 정직-이명박, 감방 가즈아'라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시민들이 몰려와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에 선 뒤 서울중앙지검 1001호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지난 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 다스 140억 회수 관련 직권남용 의혹, 국가정보원 특활비 수수 의혹, 다스 소송비 (삼성) 대납 의혹, 뇌물수수 의혹 등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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