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14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을 검찰까지 수행하게 된 맹형규 전 장관은 "어려울 때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인 오늘(13일) 대치동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과 경호팀에서 사전에 협의를 해서 출발 도착 시간 및 동선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당일 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기까지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까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그를 수행할 예정이다.
맹 전 장관은 KNS뉴스통신과의 통화에서 "저와 유익 전 비서실장과 정정길 전 비서실장 이렇게 세 명이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맹 전 장관은 "5년 동안 MB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대통령이 어려울 때 자리를 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이 전 대통령 수행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맹형규 전 장관은 퇴직공직자들의 재능기부 모임인 공공나눔 이사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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