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선사시대로…초대형 원시인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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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선사시대로…초대형 원시인 등장 ‘눈길’
  • 조형주 기자
  • 승인 2018.03.1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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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이라는 작품명으로 깊은 잠에 빠진 원시인을 형상화 하고 있는 작품이다. <사진=달서구>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대 조성된 이색 테마거리 속 초대형 작품이 등장해 오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총 길이 20미터, 높이 6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깊은 잠에 든 원시인을 형상화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사적 제411호 진천동 입석이 자리한 달서구의 선사유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선사시대로 테마거리의 일부로써 이 지역 일대를 선사시대의 컨셉을 입힌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하는 달서구의 관광콘텐츠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의 기획과 디자인은 우리지역 출신의 세계적 광고천재 이제석씨가 맡았다. 작품명은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이다.

앞서 달서구청과 이제석씨는 2017년 선사유적공원 안내판을 돌도끼로 내려찍는 조형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원시벽화와 원시 조형물을 제작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달서구의 명물로 만든 바가 있으며 이 작품은 이전 작품들과 연계한 후속편이다.

이제석씨는 “최고의 역사성을 가진 ‘돌’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 지역에 묻혀있는 어마어마한 역사적 잠재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동시에 이 지역이 세계적인 선사유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주민조차 알지 못하고 외부인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기에는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안타까운 측면이 컸었다”며 “앞으로 재미있는 볼거리와 의미 있는 문화 콘텐츠 등으로 이 지역의 가치를 백배 이상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수많은 주민들이 오가는 상화로에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를 의미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의미있는 힐링공간으로 재창조하고, 대형 작품 주위를 녹지와 수목 등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 작품 입구에 안내판 설치 및 선사유적에 대한 탐방사업 활성화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며, 아울러 조형물의 뒷편도 의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사시대로 원시인 조형물 설치를 통해 2만년 전 대구의 뿌리인 달서구가 역사와 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다양하고 유쾌한 변화를 계속 시도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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