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33 (토)
봄바람과 함께 영동군 인재 키울 장학금 기탁 이어져
상태바
봄바람과 함께 영동군 인재 키울 장학금 기탁 이어져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03.08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면 정금식 씨, 사랑의 성금 1,000만원
한국생활개선영동군연합회 장학금 130만원, 진생회 장학금 100만원
영동군 양산면 정금식 씨(왼쪽)가,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중간 박세복 영동군수)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에 거주하는 정금식(여·76) 씨가 8일, 영동군청을 찾아 지역의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영동군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기탁했다.

정 씨는 수 년째 양산면에 살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매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왔다. 

그 밖에도 수시로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농산물, 생필품, 성금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의 희망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정금식 씨는 “유년시절 가난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됐다”며 “자녀들은 원 없이 가르치고 싶었으나 경제적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빚을 져가며 7남매를 힘들게 양육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조금의 여유가 있을 때 마다 성금이나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달된 성금이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탁동기를 밝혔다.

한국생활개선영동군연합회 장학금 기탁(오른쪽 한천심회장)

또한, 한국생활개선영동군연합회(회장 한천심)도 8일, 영동군청을 방문해 영동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30만원을 전달했다.

이 연합회는 2007년 50만원, 2008년 70만원, 2015년 50만원, 2016년 100만원, 2017년 100만원 등 지역의 인재양성에 주기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진생회 장학금 기탁(오른쪽 두번째 김회환 회장)

같은 날 관내 지역발전 친목모임인 진생회(회장 김해환)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들은 “지역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영동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자 회원들의 정성으로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