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기사회생' . 유시민 '정치적 타격 불가피..대권구도 빨간불'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44,501표를 획득해 51.01%의 득표율로 42,728표를 획득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1,773표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야권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상당부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결과 김태호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국무총리 청문회에서 낙마했던 김태호 당선자는 정치적 재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유시민 대표가 몽니를 부려가며 단일화 파기 직전까지 몰고가는 벼랑 끝 전술을 펼쳐가며 이봉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배함에 따라 책임론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군다나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고향에서 패했다는 점에서 친노 분열에 대한 책임론까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의 야권단일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임하고도 패배한 이후 또 다시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패배함으로써 실패 이후 또 한 번 본선 경쟁력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며 차기 대권 경쟁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한효 기자 kns@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