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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무역전쟁의 ‘첫 도미노’ 파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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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무역전쟁의 ‘첫 도미노’ 파장 경고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3.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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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제네바=AFP)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경기 침체를 불러오고 되돌리기 힘든 무역전쟁의 “첫 도미노” 파장에 대해 각국 외교관에게 경고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edo) WTO 사무총장의 냉혹한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후에 나온 것이다.

중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미국의 무역 상대국은 이미 무역보복을 준비하고 있고 164개국이 가입한 WTO에 분쟁 제기를 다짐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최근의 무역정책조치 발표를 고려하면 세계적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더 크고 현실적인 위험이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제네바 본사에서 외교대표단에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위기를 무시할 수 없으며, 모든 회원국이 이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고려하여 반영하길 촉구한다”라며 “한번 이 길을 시작하면 방향을 바꾸기 매우 어렵다. 눈에는 눈으로 대하면 우리 모두 앞을 보지 못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첫 번째 도미노가 넘어지는 것을 막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아직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 브라질 무역 대사인 아제베도는 2일 트럼프가 발표한 철강 25%와 알루미늄 10%의 새로운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북미자유무역협정(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이 공정한 협상을 체결할 경우에만 캐나다와 멕시코에게는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부과를 철회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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