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50 (화)
전미경 녹색당 부산시당운영위원장, 부산 금정구 구의원 예비후보 등록
상태바
전미경 녹색당 부산시당운영위원장, 부산 금정구 구의원 예비후보 등록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03.05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당 창당 6년 첫 지방선거 부산지역 기초의원 출마... 전 위원장 “평등민주주의 위해 여성정치 확대에 힘쓰겠다”
전미경 녹색당 부산시당 운영위원장.<사진=녹색당 부산시당>

[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동네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녹색정치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5일 전미경 녹색당 부산시당 운영위원장이 부산 금정구 구의원 마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녹색당 창당 6년동안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기초의원 출마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당 부산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한 전미경 위원장의 결연한 의지를 설명했다.

여성이자 청년, 심리상담가, 무엇보다 금정구 주민으로서 지역 정치를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

전 위원장은 현재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불투명한 획정과정과 기존의 선거구제를 유지해 자신들이 유리한 지형을 설정하겠다는 거대 양당의 태도를 보고 녹색당의 정치가 부산에 필요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부터 거대 양당의 독식정치가 아닌, 녹색정치의 경종을 울릴 것이다. 현재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없다. 기초의회는 지역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정치현장이다. 지역에서부터 다양한 정치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 동네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전 위원장은 그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구획정과 3-4인 중심의 기초의회 선거구 확대를 위한 할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현재의 2~3인 선거구제의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 한, 녹색당이 추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실현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 위원장은 “지난 6대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기초의회 당선인 158명중 여성은 27명에 불과해 남성위주의 정치로 여성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어려웠다”며 평등민주주의를 위해 여성정치인의 확대와 정치참여 보장에 힘쓰겠다고 했다. 

녹색당은 2012년에 창당한 정당으로, 생태적 지혜, 사회정의, 직접·참여·풀뿌리민주주의, 비폭력 평화, 지속 가능성, 다양성 옹호, 지구적 행동을 가치로 여기는 정당이다. 그동안 탈핵, 기본소득실현, 성소수자인권, 동물권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녹색당은 이번 지방선거에도 주요의제 중심으로 각 지역마다 후보를 낼 예정이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