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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수상안전교육시설 건립”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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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수상안전교육시설 건립” 해야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3.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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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역 수상안전체험관 표준 콘텐츠 및 건립 연구’ 최종보고회 참석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송파구 배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동남권역 수상안전체험관 표준 콘텐츠 및 건립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체계적이고 특성환 된 수상안전교육시설을 건립해 아이들의 수상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감창 시의원

「동남권역 수상안전체험관 표준 콘텐츠 및 건립 연구」는 강 의원이 서울시예산 5천만 원을 의원발의사업으로 확보해 2017년 9월부터 시작됐으며, 서울시교육청이 발주해 가천대학교 국가안전연구센터에서 수행한 연구용역이다.

이 연구의 최종보고서의 주요내용으로는 ▲국내에 운영 중인 수상안전체험관과 프로그램의 교육현황 분석 ▲선박 비상상황 시 생존 시나리오 기반으로 설계된 수상안전 체험학습콘텐츠 ▲서울교육청에서 제시한 부지를 대상으로 동남권역 학생 수상안전체험관의 건립 타당성 검토 등이 제시됐다.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실제 기울어진 여객선의 갑판상태에서 파도를 생성하는 시설이 제시됐고, 선실포복보행탈출, 배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자유낙하 및 구명조끼착의 낙하입수, 생존수영 및 구명벌 승선요령, 구명벌 모선 이격항해, 비상키트활용 구조요청, 등 새월호 사고를 기반으로 생존에 필요한 특화된 체험교육의 콘텐츠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배명고의 수상안전체험관 용도로 제공되는 부지면적은 약 5250㎡로 길이 125m, 폭 50m의 장방형 형태를 가지고 있어 최소 50m 길이의 국제 규격의 수영풀 2개소 수용이 가능하므로, 규모 상 충분한 제반 여건이 구성돼있다는 분석이다.

동남권역 수상안전체험관이 건립될 경우, 송파·강동·광진 등 127개의 유치원 학생 13906명, 88개 초등학교 학생 66381명, 55개 중학교 학생 35717명, 42개 고등학교 학생 41561명, 등 동남권역 314개교 15756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수상체험학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사선실 탈출, 구명벌전개 생존수영, 조난신고학습코너의 직접체험 외에 VR(가상현실) 수상안전 영상체험코너의 간접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상안전체험관 건립계획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학생들에게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해온 배명고등학교측에서 야구장부지의 일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표명에서 시작됐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규모로 VR수상안전 영상프로그램, 여객선 슬로프 시뮬레이션, 성인 생존수영풀, 어린이 생존수영풀, 등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 약 28억 원과 연면적 4000㎡ 규모의 철골트러스 내진구조로 건설하는 시설비 및 설계비 약 56억 원 등 84억 원으로 산정됐다.

강감창 의원은 보고회에서, 초·중·고의 정규교과로 안전교육이 편성되고 수상안전교육이 의무화 됐으나, 수상 안전교육을 위한 전용 체험시설은 아직도 전무하다며, 현재 각급 학교 수영장은 수심이 얕게 규정돼 있어 학생들의 물놀이 시설 정도에 불과하고 수상안전체험관 건립이 매우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효율적인 운영방향 합의, 사업추진방향 협의, 투자심사 진행, 등을 통해 용역결과가 제시한 소중한 내용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 가천대 교수 및 배명고 교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수상안전교육시설의 건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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