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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세계유산 등재 백제관광단지 벨트 조성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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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세계유산 등재 백제관광단지 벨트 조성안 시급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3.05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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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부여-논산- 전북 익산 이어지는 찬란한 문화역사고증
세계관광객 유치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선결 과제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공주- 부여-논산- 전북 익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백제관광단지 벨트 조성안이 당면과제로 대두돼 그 실현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주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 왕국들 사이의 상호교류를 통해 유구한 건축기술 발전과 불교 확산을 재조명한다는 점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수도입지 선정과 불교 사찰, 성곽과 건축물의 하부구조, 고분과 석탑을 통해 백제의 역사, 내세관과 종교, 건축기술, 예술미는 백제 문화의 특출한 증거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 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여덟곳이다.

이같은 유형의 유산 못잖게 뛰어난 가치를 지닌 무형의 유산도 수두룩하다.

백제는 위대한 나라,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고 있지만 단지 패망국이라는 이유로 승자위주의 역사 기록 방식에 밀려 폄하돼왔다.

근대화 과정에서도 문화재보존 및 개발의 정책적 배려가 신라문화권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위치가 뒤로 밀려 백제 땅, 특히 고도에 사는 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고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백제의 진정한 참모습을 재확인해야 하는 이유이다.

백제는 ‘백가제해(百家制海)’가 보여주듯 동북아시아 바다를 지배했던 나라다.

멀리는 동남아시아에서 중국-한반도-일본으로 이어지는 교류의 중심에 백제가 있었던 것이다.

백제의 건축기술과 불교 확산을 평가하고 인정하고 있는 마당에 정작 이를 아는 국민들은 얼마나 되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백제금동대향로와 무령왕릉에서 드러난 찬란한 문화를 알리는데 그쳐선 안될것이다.

백제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적어도 이들에게 실망감을 줘서는 안된다.

세계인들을 찾아오게 만들고 이들의 눈과 귀와 입맛을 붙잡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해당군의 몫이다.

올 백제문화제축제를 앞두고 문학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이 선행돼야 할것이다.

찬란한 역사와 이를 통해 얻어지는 감동은 관광객을 끄는 지름길이다.

위대한 나라 백제를 알리는 출발점도 여기서 찾아야 한다.

충남도가 세계유산 등재에 호흡을 맞춰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주 이유이다.

수필가이자 문화벤처대표인 강명수 작가의 역사기행은 공주- 부여-논산-전북 익산을 잇는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적 벨트 조성의 당위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충남도와 부여 - 공주군이 백제의 왕도 부여를 주축으로한 백제권 관광벨트 조성에 보다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한다.

백제부여의 찬란한 역사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있다는 역사고증은 세계유산 등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주 매개체가 될것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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