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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2017년 지난 2년 간의 위축 딛고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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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2017년 지난 2년 간의 위축 딛고 성장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3.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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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부 장관 엔리케 메이렐리스와 중앙은행장 일란 골드페인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브라질리아=AFP)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 경제가 앞서 2년간의 경기 위축에서 벗어나 2017년 1% 성장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 해석된다.

농공산업 부문은 지난해 13% 성장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고, 서비스 부문이 0.3% 성장하여 뒤를 이었다. 산업 생산은 변화가 없었다.

애널리스트들은 2017년 GDP 증가율을 1.1%로 전망한 바 있다.

완만한 성장세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경제국가인 브라질의 엄청난 변화를 시사한다. 2015년과 2016년, 브라질 경제는 각 -3.8%, -3.6% 역성장 한 바 있다.

정부는 2018년 성장률을 3%로 잡고 있다. 증권분석가들은 2.8%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 촉진을 위해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2월 7일 6.75%로 낮췄다. 이는 11번째 연속 하향 조정으로 최근 들어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6년 말에 비하면 금리는 약 절반 가량 낮아졌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덕분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국민 중 1,270만 명이 정규 일자리가 없는 상태다.

브라질은 또한 연금 제도로 대규모 재정적자를 겪고 있다.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중도 우파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 대통령이 제안한 개혁안이 의회에서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이 제도는 실패했다.

이로 인해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2월 23일 브라질의 국가 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며,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은 '정크(Junk) 등급'으로 강등됐다.

피치는 "브라질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은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재정적자와, 높고 점증하는 정부 부채, 그리고 재정의 구조적 이행을 개선시킬 개혁 실패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은 앞서서 긴축을 줄이고 노동법을 유연하게 만들고, 대대적인 민영화 프로그램을 내놓았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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