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마약 딜러에는 사형이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위기로 인해 매일 200명 가량의 미국인이 죽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에 대한 그의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피오이드 위기와 관련, 백악관에서의 회담에서 "마약 딜러와 마약 밀매자, 이들이 정말로 피해를 끼치는 자들"이라며 "몇몇 국가는 정말, 정말로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사형 선고가 그것이며, 그들 국가는 우리들보다 마약 문제가 덜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대통령의 정책에 찬사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루머를 떠올리게 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딜러들을 타깃으로 한 사법 절차에 의하지 않은 사형을 용인했으며 해당 사건들은 현재 국제형사재판소의 수사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밀매상과 딜러들에 대해 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강력함과 억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벌을 매우 강화할 것이다"라며 "밀매상과 딜러들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감옥에도 가지 않았다. 만약 누군가를 쏘면 무기징역을 받거나 사형을 받는다. 이 사람들은 2,000, 3,000명은 죽일 수도 있는데 이들에겐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