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계기 남북대화 진행 상황, 정상외교 성과 등 설명할 듯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조건부로 참석 의사를 밝혀, 만약 총 대표가 불참 의사를 밝힐 경우 여야 4당 대표만 초청해 회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오늘(2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측에 회동 참석 의사를 전하면서 참석 조건으로 ▲논의 의제 안보에 국한 ▲실질적 논의 보장 ▲초청 대상 원내교섭단체 대표로 국한 등을 제안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과 9월에도 두 차례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회동에 불참한 바 있다.
다음 주 회동은 오찬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 진행 상황과 북미대화 가능성, 정상외교 성과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밝힌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한 내용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초당적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