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댄스 어우러지는‘황금거북 페스티벌’17일 밤 개최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400년 전통을 지닌 구포시장에 힙합과 댄스, 그래피티 아트 등 젊은이들의 열정이 더해진다.
북구청과 情이 있는 구포시장 상인회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잠재 고객인 젊은층들과 전통시장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유명 DJ와 인기 힙합 가수들이 참여하는 클럽파티를 개최하고 시장의 벽면과 계단을 젊음의 상징인 그래피티로 장식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구청과 상인회는 12월 17일 오후 8시부터 시장 내 삼거리의 특설무대에서 힙합가수 배치기, 디아, 크리스피 크런치의 공연과 클럽파티 전문DJ가 진행하는 댄스타임, 호주 월드뮤직 퓨전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내드름과 B-boy의 퓨전 공연 등 황금거북 페스티벌을 연다.
또 행사 개막에 앞서 그래피티 작가인 'HONG3' (홍삼)이 그래피티 퍼포먼스를 펼쳐보일 예정이며, 개최 장소는 지하철 덕천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황금거북 페스티벌 이라는 행사명에는 북구의 상징이자 장수와 재복의 상징인 거북이가 구포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행운을 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북구청과 상인회의 이같은 노력은 낡고 불편하다는 전통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쇼핑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앞으로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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