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기획] 초고령화 사회, 노후 준비는 잘 되어가는가?
상태바
[기획] 초고령화 사회, 노후 준비는 잘 되어가는가?
  • 김성진ㆍ김혜성 기자
  • 승인 2018.02.28 2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 준비를 위해 필요한 세가지

[KNS뉴스통신=김성진 기자ㆍ김혜성 기자] 통계에서 노인의 기준은 보통 65세이다. 사실 65세 이상에게 "노인 이신가요?"라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이들이 훨씬 많을것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지난 2016년 3704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점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2017년 8월 말부터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65세 이상을 고령 인구로 분류 하는데 우리나라의 고령인구는 작년 2017년 전체 인구 중 14%를 차지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은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다. 고령사회인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별로는 전라남도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약 2025년이면 전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의 시한폭탄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1위다. 고령화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데, 우리나라는 산업화의 진행속도가 빠른 만큼 고령화와 함께 출산율도 매우 빠르게 감소 되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 특징은 출산억제정책 장기화로 인한 잠재 출산율 하락이라는 역사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인생의 황혼기에는 지나온 삶을 반추하면서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소박한 꿈일 수 있지만 이루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 바로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몇 가지 필요한 부분들을 강조한다.

첫째, 노후준비는 최대한 일찍 시작해야 한다. 물가 상승률과 무관하게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기대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늦게 준비 할 수록 부담이 크고 그만한 자산을 준비할 수 없다.

둘째, 위험자산이나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유동성이 있는 현금 보유에 집중해야 한다. 부동산을 줄이는것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노후에는 유동성이 나쁜 부동산 보다는 현금에 비중을 높여 위급한 상황에 대비 할 수 있어야 한다. 노후에 적정 현금 보유 없이 부동산만 보유하고 있다면 위급한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위험에 대비해 최대한의 리크스를 줄어야 한다. 노후에 편안한 삶을 위해 자금을 쓰고 싶겠지만 안타깝게도 노인들의 지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은 의료비 같은 리스크 비용이다. 이로인해 막상 준비한 노후 자금 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현금 값어치 기준으로 은퇴 후 희망 노후 생활비를 월 226만 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퇴자들의 현실은 월 110만 원 남짓한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부족한 116만원이 나의 노후를 얼마나 힘들게 할지 신중히 고민해 봐야 할것이다.

김성진ㆍ김혜성 기자 blackfox5@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