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露, 일일 휴전 선언 후 동구타 상황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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露, 일일 휴전 선언 후 동구타 상황 '악화일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2.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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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이 기세를 잡고 있는 동구타의 포위된 마을 하모리아의 잔해 속에 서 있는 시리아 아이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모스크바=AFP) 러시아 국방부가 26일(현지시간), 국제적인 압박에 못 이겨 하루 동안 '인도주의적인 휴전'을 선언한 이후 반군이 통치하고 있는 시리아의 동구타 지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UN 안보리가 24일 30일간의 휴전 결정을 내렸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동구타 내 상황이 점점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권의 주요 지지국인 러시아는 26일 오전,  '인도주의적 휴전'을 선포했다. UN과 프랑스, 독일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시리아에게 강제 휴전을 명하라는 압박을 가한 이후의 일이다.

러시아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인도주의적 휴전 동안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민간인들을 즉각적으로 구해내는 게 목적이다. 시리아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민간인들과 동구타 내 환자 및 부상자를 대피시킬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며 "시리아의 적신월사의 도움을 통해 민간인들을 구출해 내기 위하여 인도주의적 통로가 마련됐으며, 알-와핀딘(Al-Wafindeen) 교차로를 통해 빠져나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리플렛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통지받고, 버스와 구급차가 교차로에서 환자와 부상자를 이송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시리아 군대, 그리고 시리아 정부가 협력하고 있으며, 반군 지도자들에 인도주의적 통로 인접한 곳에 매설한 지뢰를 없앨 것, 그리고 동구타 시민들이 이곳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시 휴전을 앞두고, 러시아 국방부는 반군 이슬람 무장단체 자이시 알-이슬람(Jaish al-Islam), 아랄 알-샴(Ahrar al-Sham), 그리고 테러리스트 알카에다 지류인 알-누스라 프런트(Al-Nusra Front)가 '단일 명령'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해 수백 명의 인질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또한 자이시 알-이슬람이 다마스쿠스에 치명적인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반군들이 지난 한 주 동안 4명을 죽이고 50명에게 부상입혔다고 주장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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