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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시장 선택의 기준을 바꿔야“ 광주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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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시장 선택의 기준을 바꿔야“ 광주시장 출마선언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8.02.27 1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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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출, 능력보다 화려한 정치스펙·인기 위주의 인물만을 뽑아
무늬만 광주시민, 모든 재산과 가족 서울에 있는 분들 선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광주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것을 걸고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사진=박강복 기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아이 낳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 아이에게 희망이 있는 광주'를 표방하며 6.13 지방선거에 현직 구청장으로 처음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청장은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광주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것을 걸고 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풀뿌리 시장'을 자임한 최 청장은 "다가오는 지방분권 시대는 완전한 지방정부라 할 수준의 분권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어떤 능력보다도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을 역임한 지방자치 전문가를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며 자신의 광주시장 최적임 논리를 펼쳤다.

최 청장은 다음달 12일 남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최 청장은 "이번 민선 7기 4년은 정도 천년을 맞는 전라도가 부흥을 꿈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호남 촛불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문재인 정부와 역동적인 발맞춤을 통해 광주와 전남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호남공약을 가장 효율적으로 확대 재생산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이제는 광주시장 선택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지방자치 23년 동안 시장을 선출하면서 열정과 능력보다 화려한 정치스펙이나 인기 위주의 인물만을 뽑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늬만 광주시민일 뿐 모든 재산과 가족이 서울에 있는 분들을 선출했기 때문”이라며 “이분들에게 광주는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작용해 왔음을 우리는 여실히 느껴왔다. 40세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39세의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43세의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보여주듯 이제는 세대교체와 함께 오로지 광주시민이 목표인 사람에게 시정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꿈꾸는 젊은 광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 청장은 ‘사람 위주의 광주, 사람에 투자하는 광주를 만들 것’이라며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복지 정책으로는 100만 원의 엄마수당 지원, 중고생 통학비 지원, 입대 군인 보험가입비 지원, 0~1세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보육도우미 지원 등을 내걸었다.

경제분야로는 300만평에 달하는 영산강권 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과 무등산권 광역경제공동체 조성을 약속했다.

문화분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을 차관급 이상으로 승격시키고 인원과 콘텐츠를 보강, 명실상부한 문화수도로 육성하고 문화아카데미 국제교육기관 설립, 예술인 정주단지 조성, 문화예술 융복합센터 구축 등을 통해 예술인들이 마음놓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연구.산업.연계시스템 구축,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유치를 통한 녹색수도 완성, 대표 테마공원 조성을 통한 공원도시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청장은 "광주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으로서 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열정과 절박함이 없이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그것은 가식일 뿐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 진정성이 가늠자가 되어야 한다"고 광주시민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이어 “정치인은 시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 사람이냐가 중요하다”며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시대는 시민들의 뜻을 시정에 담아 실현시킬 수 있는 자치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풀뿌리 지방자치 일번지 광주가 되도록 성원해 달라”고 밝혔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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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8-02-27 18:17:08
광주시장 나온다는자가 수준떨어지게 세월호뺏지차고나오냐?
그수준에 무슨 광역시장감이나?
안산이나올라가서 추모관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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