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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봄에도 가뭄 심각 전방위적 가뭄대책 시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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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봄에도 가뭄 심각 전방위적 가뭄대책 시행 시급
  • 김찬엽 기자
  • 승인 2018.02.2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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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겨울 가뭄’…충북지역 강수량 평년 68% 수준
농민들,“농업용수 걱정”…산간 마을도, “마실 물 걱정”
올해도 극심한 가뭄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역 농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사진=KNS충북본부DB>

[KNS뉴스통신=김찬엽 기자] 충북 지역이 지난해 가뭄에 이어 올해도 극심한 가뭄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역 농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 지역은 지난해 저수율이 평년 대비 45%에 불과해 ‘심각’ 단계 수준의 가뭄피해를 겪어 충북도는 112곳 1009㏊의 상습 가뭄 지역을 중심으로 충북도·시·군의 예비비 42억원을 투입해 관정 208개를 개발하고, 농업용수 급수차 1154대, 양수기·스프링클러 656대를 지원하는 대책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적은 강수량을 보여 가뭄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충북도내 지자체에서 공개하는 가뭄 해결 대책 방안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23일 ‘봄철 기상전망 브리핑’을 통해 “올해 충북지역은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68% 수준이고 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5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우려가 있어 지난해보다 더 심한 봄 가뭄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진천군은 현재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 대비 70%에 그쳐 겨울가뭄이 심각해 봄 가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 초평면 거주 A모씨는 “지난해보다 눈과 비가 오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 같다”며, “이대로 가다간 봄철에 심각한 물 부족현상이 발생해 군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거 같다”고 요즘 가뭄에 대해 우려했다.

또, 산간 지역에 위치한 일부 마을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어 가뭄 사태 발생 시 마실 물마저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6월 가뭄 대책 신규 사업으로 발굴한 '충북 중북부 수계 광역화사업'를 올해 본격 실시 할 예정이지만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뭄 대책 방안에 해당 되지는 않는다.

'충북 중북부 수계 광역화사업'은 양수장 6곳, 토출수조 2곳, 송수관로 32km를 설치해 청주와 충주, 음성 등 6개 시·군 7개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50억 원 가운데 기본조사비 3억 원이 2018년 정부예산에 반영돼 기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김찬엽 기자 kcy5076@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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