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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로 본 여성 외교의 역사, 앨리스 루즈벨트부터 엘리자베스 여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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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로 본 여성 외교의 역사, 앨리스 루즈벨트부터 엘리자베스 여왕까지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2.23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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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대한민국을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여성을 통한 외교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이방카 트럼프는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기자들 앞에서 "미국 대표단과 함께 한국에 오게 돼 큰 영광"이라며 "2018년 올림픽에 참가해 미국팀을 응원하고 우리의 강하고 지속적인 공약을 한국인과 재확인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로 아버지의 입장을 대중에 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소 거칠고 때로는 천박하기까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를 보다 부드럽고, 세련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의 능력은 지난해 일본 방문을 통해 입증됐다.

미모와 능력, 센스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는 외교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성을 통한 외교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통령의 딸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이방카 트럼프가 처음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110년전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딸 앨리스 루즈벨트가 대한제국을 방문했다.

당시 고종 황제는 일제에 의해 외교권을 빼앗긴 을사늑약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앨리스를 극진하게 대접했다. 고종 황제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딸인 앨리스가 공주와 같았을 것이다. 그러나 21세 '워싱턴 사교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앨리스가 대한제국의 위기를 구할 능력은 없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을 방문한 가장 큰 존재감의 여성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일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99년 4월 19일에 대한민국을 방문했다. 1883년 국교를 맺은 이후 영국 국왕의 방문은 최초이다.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은 대한민국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외교는 아니지만 스포츠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공주도 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비르 빈트 모하메드 빈 알 사우디 공주다. 그는 과거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손에 태권도 문신을 새겨 남다른 태권도 사랑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이방카 트럼프는 대한민국에서 3박 4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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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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