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진천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진천군 주민참여예산 운영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평가보고회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운영 과정 전반을 되돌아보고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해 보는 자리로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는 2017년 추진했던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대한 성과보고, 세부 운영내용 평가, 제도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 전문평가위원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세분 운영내용 평가는 △사업내용 △사업선정 절차 △홍보 △위원의 역할 △주민참여방법 △예산액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시했다.
특히 김현기 충북참여연대 사회조사연구소장, 김남균 충북인뉴스 기자를 외부 전문가로 초빙해 제도 운영에 대한 강평을 통해 내·외부적으로 제도 보완을 위한 기회를 가졌다.
올해로 6년차를 맞는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제는 2015년 충북 NGO센터 주관 제1회 충북공익사례발표 최우수, 2016년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우수사례 선정(충북대표 참가), 충북 NGO센터 주관 제2회 충북공익사례발표 혁신상 수상, 자치단체 정부혁신(정부3.0)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분야 우수사례 선정, 2017년 국민대통합 위원회 주관 ‘2017 국민통합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등 주민참여 분야에 선도적 시책을 적극 추진하며 전국적인 수범 사례로 손꼽혀 왔다.
군은 양질의 주민제안사업 발굴과 선정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위원회의 활동력 강화, 주민참여방법 확대 등 보다 성숙하고 민주적인 참여예산제도의 시행을 위해 다각도로 운영체계를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재윤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우리군이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제도 운영에 대하여 보완할 부분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하여 도출된 개선안들을 실제 제도 운영과정에서 적절히 녹여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참여예산 운영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을 금년도 운영에 적극 반영해 주민참여예산제 확산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은 주민참여예산 총128개 사업, 총 14억 4천 8백만원을 2018년 본예산에 반영했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