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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교수 성추행 논란…정성봉 청주대 총장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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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교수 성추행 논란…정성봉 청주대 총장 공식 사과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8.02.2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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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재학생‧졸업생들 추가적인 증언 SNS‧온라인 상 계속 나와
성희롱·성폭력 근절 위한 전담 기구 상설화 등 예방 대책 밝혀
청주대학교는 조민기 조교수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교육 기관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사진=청주대학교>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민기 조교수 성추행 논란이 사회적 물의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청주대 재학생‧졸업생들로부터 추가적인 증언들이 SNS‧온라인 상에서 계속 나오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 모 교수의 대학원생 성추행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어 교육 기관으로서의 이미지 크게 실추되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청주대학교 교수평의회에서 고개 숙인 공식 사과가 진행됐고 23일 정성봉 청주대학교 총장의 공식 사과가 이뤄졌다.

정 총장은 “우리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커다란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뼈아픈 반성과 함께 대학구성원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련 민원이 접수된 이후 대학당국은 조민기 교수의 수업 및 학과행사 참여를 즉각 배제시키고 양성평등위원회 조사와 교원인사위원회, 이사회 의결, 징계위원회 결정을 거쳐 중징계를 내리는 등 학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조치 결과를 알렸다.

또한 관련 학과 학생들 전체를 대상으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 피해학생 보호와 사건 충격에 대한 완화 조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장은 학생들에게 이와 같은 사태가 2‧3차 발생하지 않도록 △성희롱·성폭력 근절 위한 전담 기구 상설화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과 ‘성희롱·성폭력 방지 매뉴얼’ 철저한 준수 △교수와 직원, 학생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근절에 대한 상시 홍보와 교육 강화 등 강력 대책‧조치에 나설 것을 밝히며,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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