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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꿈’ 이룬 92세 할머니 생애 첫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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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꿈’ 이룬 92세 할머니 생애 첫 졸업식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2.2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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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이수자 총 770명 졸업식 가져
▲ 2016학년도 문해교육 이수자 졸업식 (사진=서울시교육청)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월 23일(금) 오후 3시에 서울시교육청교육원수원 우면관에서 2017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770명이 제7회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51개 기관에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총 770명(초등 582명, 중학 188명)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60대 35.2%, 70대 46.4% 등 50~80대의 장·노년층이 98%이다.

최고령자는 서울보광초등학교의 최기복 학생(1926년생, 만92세)과 중학과정 양원주부교실 김미순 학생(1938년생, 만80세)에게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업 성취도가 높은 우수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을 대표로 수상하게 된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양원주부교실 졸업생의 합창 공연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아름상을 수상한 고덕평생학습관 문말선(1946년생) 졸업생의 자작시 낭송 △창덕여고 학생 동아리 ‘징소리’의 흥겨운 사물놀이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 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여 제2의 교육기회를 가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6년도까지 초등 과정 2827명, 중학 과정 259명 총3086명이 학력인정을 받아 못 배운 한을 풀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2개 기관을 추가해 총 76개 기관(초등 63개, 중학 13개)에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이해 성인학습자의 지속적인 학습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세 기자 kns.50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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