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기획] 재무설계 기본부터 시작해야
상태바
[기획] 재무설계 기본부터 시작해야
  • 김성진 기자
  • 승인 2018.02.22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 고부채 시대.
<일러스트=김성진 기자>

[KNS뉴스통신=김성진 기자] 지금의 현대사회는 예전보다 더욱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놓였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보장받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은퇴의 시기는 더욱 빨라지며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저축을 열심히 해야 하고 저축한 자산을 잘 관리 해야 하지만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쏟아져 나오는 금융 상품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충분하지 않다.

◇ 저금리, 저성장, 고실업, 고부채 시대...

개인의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금융 불확실성과 관련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제다. 금융 역량은 금융 정보를 제대로 이해해 부를 창출하고 위험을 관리해 일생 주기의 금융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능력이다. 특히 이제 막 사회 진출을 눈앞에 둔 사회 초년생들은 더욱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에서 현명한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역량이 필요하다.

경제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고 쓰는 과정은 매우 불규칙하게 이뤄진다.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돈을 어떻게 벌어서 어떻게 쓸 것인지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재무 설계는 자신의 재무 관련 상황을 파악해 재무 관련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구체적인 자금 준비 등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프로 운동선수가 시즌 계획을 세우는 것과 같은 구조다. 목표를 세우고, 평소의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시즌 계획을 세운다. 계획을 실행하면서 계획과 성과를 규칙적으로 검토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평가하는 것이 시즌 계획의 기본 골격이다. 재무설계 역시 구체적인 재무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재무 상태를 분석해 행동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을 실행하면서 계획과 성과, 그리고 리스크를 검토하고 평가하면서 소비와 저축을 합리적으로 설계하고 은퇴 후 노후 생활까지 고려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다.

생애 주기별로 재무 목표는 정해져 있다. 사회 초년기인 20대에는 결혼자금 마련과 독립 및 주거자금 마련이 첫 번째 목표이고 30대에는 자녀 양육자금, 주택 구매 자금, 부채상환을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 자녀가 성장하는 40대에는 자녀 교육비와 주택 넓히기가 주된 목표고 50대에 접어들면서 자녀의 대학 교육비, 자녀 결혼 자금 마련, 노후 준비 등을 위해 재무를 설계해야 한다. 은퇴 후인 60대에는 건강 유지 비용과 병원 진료비를 위한 목돈이 필요하다. 생애 주기에서 30~50대에 수입과 지출이 가장 많은 시기를 맞는다. 이 시기에 은퇴 이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노년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모든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재무설계는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직후부터 시작돼야 한다. 사회 초년생부터 소비습관을 점검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수입의 7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결혼자금, 주택구입자금, 노후자금 등 목적자금 계획을 세우고 종잣돈 부터 만들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개인의 역량 바로 금융지식을 쌓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김성진 기자 blackfox5@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