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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대통령, 이라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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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대통령, 이라크 방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2.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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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통령 푸아드 마숨과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바그다드=AFP) 미셸 아운(Michel Aoun) 레바논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라크를 첫 방문했다.

아운 대통령은 푸아드 마숨(Fuad Masum)이라크 대통령과 하이데르 알-아바디(Haider al-Abadi) 이라크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테러리즘 근절을 비롯한 여러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아운 대통령은 "양국과 양국 시민을 연결하는 역사적인 형제 관계를 보여주는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마숨 대통령과의 합동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또한 아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기회로 삼아 이라크 시민이 역경과 테러리즘의 난관 속에서도 의지,인내, 결의를 자축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수십 년간 분쟁을 겪어왔다. 1980년대 이란과의 8년간의 전쟁이 끝난 후 2003년 미국이 주도한 침략을 겪었으며, 이슬람국가(IS)의 2014년 공격 이후 이들에게 국토 일부를 점령당했다.

작년 12월 아바디 총리는 IS와의 '전쟁 종료'를 선포했고 시리아와 맞닿은 이라크 국경 통제를 완료했다.

그러나 아직 지하디스트가 다수의 영토를 점령한 상태다.

아운 대통령은 레바논 역시 지하디스트의 공격을 받았으나 시리아 국경 지대로 이들을 성공적으로 격퇴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국가와 국제 사회가 반드시 "공동의 노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급진적인 방향으로 테러리즘과 싸워야 한다. 테러리즘을 근절하고 테러리즘 사상을 선호하는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IS와의 전쟁 이후 국가 재건을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아운 대통령은 레바논 기업과 투자자들도 전문 기술로 도움을 줄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아바디 총리는 이번 회담이 "경제, 무역, 재건 측면에서 양국 관계를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독교인인 아운 대통령은 IS가 2010년 공격했던 바그다드의 '성모 마리아 구원(Our Lady of Salvation)' 교회도 방문했다.

바그다드의 주요 상업지구인 카라다(Karrada)에 위치한 이 교회에서 당시 공격으로 55명의 신도가 사망했으며, 알카에다의 이라크 대원들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숨 대통령은 방문 초 아운 대통령에게 레바논과 이라크 국기로 장식된 생일 케이크를 건네 그를 놀라게 했다.

전 장군이자 참모총장이었던 아운 대통령은 이번 주에 83세가 됐다.

아운 대통령의 방문에는 레바논 산업부, 내무부, 관광산업부 장관들도 동행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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