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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TBM공법' 수주확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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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TBM공법' 수주확대 노려
  • 장선희 기자
  • 승인 2018.02.2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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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선희 기자] 최근 호반건설이 TBM공법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첨단 터널 굴착기’로 지하 공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자동화된 기계를 말한다. 터널 굴착부터 굴착토사 배출, 보강까지 모든 터널 시공 과정이 기계화 및 자동화된 장비다. 

호반건설은 터널 및 지하 굴착의 공법 개선을 위해 지난 1990년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대의 TBM 기계를 도입했다. 1990년 울산공업용수를 공사 등 총 20건 이상의 TBM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재도 1개 현장에서 2대의 TBM을 운영 중이며, 추가 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호반건설은 TBM 전체 굴착 연장 111km에 달하는 노하우를 보유한 인력과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TBM은 최소구경 2.6m에서 최대 18m까지 용도, 지형조건 등에 맞는 TBM을 주문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달에도 325억원 규모의 서울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는 집중호우 시 강남역 일대 침수 취약 지역의 종합배수개선대책을 위한 공사로 서초구 반포동(교대역~고속터미널역)에 총 1,162m의 터널을 건설하게 된다. 이번 터널 공사 수주에는 호반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TBM(Tunnel Boring Machine)공법 적용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호반건설이 사용하는 TBM공법은 터널 굴착 시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NATM(발파식)공법과 비교해 비용과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국제터널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에 시공된 도심지 터널 중 80% 이상은 기계식 굴착방법인 TBM으로 시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자연보호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 인프라사업팀 관계자는 "TBM공법은 소음•진동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유럽뿐 아니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도심지 교통터널 공사에 TBM공법을 적용한다."며, "안전, 환경, 효율성 등의 장점이 많아 국내에서도 GTX, 지하철 등의 교통 터널 공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장선희 기자 medi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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