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예술계 성희롱·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이에 대한 예방과 근절에 나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우선 지난해 실시한 문학·미술 분야와 영화계를 대상으로 한 시범 실태조사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주요 분야별 신고·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문화예술, 영화, 출판, 대중문화산업 및 체육 분야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성희롱·성추행 예방·대응 지침을 개발·보급하고 예방 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8일 문화예술계 인사와 양성평등 전문가들로 구성·운영하고 있는 성평등문화정책위원회를 통해 성희롱·성추행 예방 과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 논의 사항과 분야별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더욱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정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권리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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