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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시의원, 재건축 집값 상승 뒤에 숨어있는 화재위험지역 방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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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시의원, 재건축 집값 상승 뒤에 숨어있는 화재위험지역 방치 지적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2.21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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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화제인명사고에 따른 대책마련 필요
성중기 시의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생한 화재사건을 이야기하며 서울시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성중기 의원은 지난해 12월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를 시작으로 밀양세종병원, 서울세브란스병원, 울산아울렛, 강원도삼척까지 3개월간 5번의 크고 작은 화재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서울시 역시 화재위험지역이 많음을 지적했다.

서울시 일부 아파트의 경우 건축년도가 1970년대로 완공 된지 40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내부전기시설물의 노후화로 화재발생이 쉽고, 아파트단지 내 도로가 협소해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전혀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후 아파트들의 경우 현재 재건축으로 인한 집값상승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상태로 화재발생시 대량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또, 성 의원은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그에 따른 계속적인 여진발생으로 시민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며, 서울시 역시 재해 발생시 발 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아파트단지의 안전 대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중기 의원은 “화재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면 대량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재건축시 집값 상승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도시정비계획에 있어 도시미관개선도 중요하지만 낡은 주거지에 대한 시민의 안전을 더욱 중요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성 의원은 “현재 재건축 대상지역의 추진위원회와 서울시의 주택정책은 계속 의견마찰로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낡은 주거지에 살고 있는 거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규제에 집중하기보다 안전에 초점을 맞춰 재건축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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