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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진수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제9대 의회 마무리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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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진수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제9대 의회 마무리 소회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2.2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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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서울시의회 부의장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올해는 제9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지난 4년간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애환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시민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행복하고 건강한 수도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매진해왔습니다. 불안한 국정혼란 속에서도 시정을 주도하고 정국을 안정시킴으로써 지방의회의 존재감을 부각시킨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분권과 자치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앞장서 노력해 왔습니다.

중앙의 비대한 권한과 사무를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지방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조치를 주창했습니다. 이를 위한 실행기구로 의회 차원에서 지방분권 T/F를 출범시켰고, 「지방자치법」 개정 로드맵과 지방분권 7대 과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해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서울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의 선두주자로서 지방의원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의회 안팎에 산재돼 있는 각종 불합리한 법과 제도들을 찾아 개선하고 의회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여 왔습니다.

전국 최초로 50명의 시간선택제공무원을 채용해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위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회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지방정부를 견제·감시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책무는 더욱 강화되고 의정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방의회가 부활된 지 27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성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태동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가중심의 행정운영과 강한 시장-약한 의회 형태의 불합리한 의정 환경은 여전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분명한 사실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야말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본 질서이자, 우리 세대가 후손을 위해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란 점입니다. 지방의회가 이러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자치입법권과 재정권을 강화하고 의원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서울시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방자치 발전의 선결과제인 자치분권의 실현과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제9대 의회를 개원했던 초심을 잊지 않고 서울시민의 듬직한 대변자로서 시민의 행복이 실현되는 선진도시를 만들고, 지방자치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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