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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스벤 크라머-밥데용 등 네덜란드 빙속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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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스벤 크라머-밥데용 등 네덜란드 빙속도 관심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2.15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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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벤 크라머 페이스북)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빙속강국 네덜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동계올림픽의 육상이라 불리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스벤 크라머, 밥 데용 코치 등 네덜란드 출신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사인 미국 NBC 앵커인 케이티 쿠릭은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네덜란드 대표 팀이 입장하자 "그들이 (동계 올림픽에서) 딴 메달 110개 가운데 5개를 제외한 모두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쿠릭은 이 같은 이유가 "저지대의 암스테르담과 같은 도시에서는 스케이팅이 중요한 운송 수단이기 때문"이라며 "겨울철에 많은 수로가 얼어붙으면서 네덜란드인들은 스케이트를 타고 곳곳을 누비며 서로 경주도 한다"고 말했다.

쿠릭의 이같은 말에 SNS에서는 선수들의 노력을 무시한 터무니없는 해석이라는 성토가 이어졌다. 그런 논리라면 수로가 얼지 않는 여름에는 수영이나 요트가 필수이기 때문에 하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가 수영과 요트에서 메달을 독식한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하드웨어가 빙속에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때 인터넷에서는 "네덜란드에 가면 190cm가 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라는 말이 나왔다. 한 조사에 의하면 네덜란드 남성의 평균키가 185cm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밥 데 용코치가 180cm, 187cm다. 대한민국 빙속 간판 이승훈이 177cm인걸 감안하면 확실히 크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신체 조건이 중요하지만 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만회할 수 있다. 이승훈은 세계 정상적인 선수들에 비해 작은 체격이지만 최적의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주법과 속도가 늦춰지지 않는 코너링 기술은 이승훈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주특기다. 이승훈은 이렇게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앞서 언급했던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최상의 기량은 환경이나 신체조건이 아니라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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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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