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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ZOOM] ‘이제 겨우 한 페이지’ 전북이 올 시즌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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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ZOOM] ‘이제 겨우 한 페이지’ 전북이 올 시즌 무서운 이유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8.02.14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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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이제 겨우 한 페이지만 보여줬을 뿐이다. 이것이 올 시즌 전북 현대가 무서운 이유다.

전북은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예선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의 시즌 첫 경기는 초반부터 어려웠다. 잦은 패스미스, 불안한 골키핑 등으로 주도권을 내줬고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전북이 아니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국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이동국이 투입한 전북은 공격 라인에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북은 이동국의 멀티골과 김진수의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첫 승이라는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그동안 가시와만 만나면 맥을 추지 못하는 징크스도 떨쳐냈다.

전북은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뽐내며 이번 시즌 강자로 군림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 전북의 페이지는 한 장만 넘어갔을 뿐이다. 이래서 올 시즌 무서운 이유다.

전북은 이번 시즌 이적 시장을 통해 걸출한 영입에 성공했다. 임선영, 손준호, 홍정호, 티아고, 아드리아노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손준호와 홍정호는 시즌 첫 경기부터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티아고는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선발 자원으로 손발을 맞춘다면 위협적인 자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최전방에 힘을 실어줄 아드리아노는 개시 조차 하지 않았다.

시즌 첫 경기부터 저력을 보여준 전북. 비록 한 페이지가 넘겨졌지만 보여줄 게 많다. 이것이 올 시즌 전북이 무서운 이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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