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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유럽 거장들과 함께하는 실내악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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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유럽 거장들과 함께하는 실내악의 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2.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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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클래식 거장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외 클래식 거장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럽의 거장들과 함께하는 실내악의 밤>이 이달 25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Aimez-vous Brahms?’를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19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고전적 낭만주의자 브람스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에 닿아있는 주옥같은 실내악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변애영을 중심으로 바이올린계의 작은 거인 피호영, 화려한 테크닉으로 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로랑 코르샤(Laurent Korcia), 명실상부한 첼로계의 거장 아르토 노라스(Arto Noras), 강하면서도 우아한 연주를 선보이는 첼리스트 최주연, 프랑스를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필립 베르놀드(Philippe Bernold)와 한국을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이소영, 이주희, 그리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함께해 다채로운 앙상블과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낭만파 최고의 변주곡 작곡가로 손꼽히는 브람스는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Op.24>,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수많은 변주곡들을 남겼다.

공연의 전반부는 이처럼 브람스의 음악에 많은 영감과 영향을 주었을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으로 꾸며진다. 브람스가 늘 존경을 표했던 하이든, 독일음악의 거장 헨델, 화려한 기교로 브람스를 자극하였던 파가니니 등 주옥같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후반부에서는 브람스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인 클라라 슈만의 대표적인 명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로망스>와 브람스의 최대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히는 <피아노 3중주 제1번>을 통해 브람스의 예술과 삶을 만나볼 수 있는 명연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2월 25일 부산문화회관 공연에 앞서 연주자들이 직접 교수진으로 참여하는 2018 부산국제음악아카데미가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부경대학교에서 개최되며, 27일에는 동일한 프로그램과 출연진으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공연이 예정돼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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