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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 28일 정기총회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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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 28일 정기총회서 판가름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2.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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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보 후보 우세 속 이종언 후보 필두 세 후보 추격 양상…1차서 과반 여부 관심 집중
기호1번 이종언‧기호2번 김선복‧기호3번 엄정일‧기호4번 형남길…“회원들을 위한 협회” 한목소리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18대 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후보 등록은 13일 종료되고, 등록한 4명의 후보에 대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호 추첨을 완료했다. 기호 추첨 결과 기호1번 이종언 후보, 기호 2번 김선복 후보, 기호3번 엄정일 후보, 기호4번 형남길 후보로 결정됐다. 또 감사 후보로는 기호1번 김지경 후보, 기호2번 허만일 후보, 기호3번 김동환 후보, 기호4번 김종철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9일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특별한 네거티브 공방 없이 순조로운 선거 진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 양상을 보면 우선 김선복 후보가 자타가 공인하는 가운데 우위를 보이면서 1차 투표에서의 과반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이종언 후보측에서는 외부에서 7대3이라는 평가가 들리는데 이는 잘못된 분석이라고 일축하며 내부 분석결과 6대4로 앞서고 있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자평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서 엄정일 후보와 형남길 후보는 회원들의 성숙된 의식수준에 기대를 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양상이다.

제18대 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되는 정기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제 설을 기점으로 향후 어떠한 양상으로 선거 판세가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각 후보들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기호1번 이종언 후보 “깨끗‧정직한, 새 힘으로 다시뛰는 협회”

회원권익 중시하는 협회, 투명한 협회, 힘 있는 협회 건설 총력

이종언 후보

무엇보다 깨끗하고 정직한 협회, 새 힘으로 다시 힘차게 뛰는 협회를 건설해 나가기 위해 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는 이종언 후보(전 공주대학교 부총장)는 자신은 회원들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협회 경영이 방만해 지고 위선과 편견으로 인한 독선이 협회를 외부로부터 고립시켰다고 지적하는 이 후보는

지난 몇 달 동안 수많은 회원들로부터 협회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들었다며 그들은 협회의 생존과 번영, 변화를 갈망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러한 회원들의 권유 속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회원권익을 중시하는 협회, 투명한 협회, 힘 있는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섯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먼저 깨끗하고 품격있는 힘 있는 협회장이 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회원과 눈높이를 맞추는 협회장으로서 청렴하고 품위있는 협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회원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적극 지원하고, 늘 회원을 존중하고 회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협회장으로서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번째로는 감사권한을 강화해 협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도회에 자체예산 편성권을 부여, 자치권한을 강화하며, 제도와 시스템으로 일하는 협회로 만드는 등 혁신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협회 건설에 힘쓸 계획이다.

넷째로는 빠른 시일내에 상근부회장을 추천받아 산업부와 관계를 복원하고 상근부회장은 내치를, 협회장은 외치를 맡는 최적의 책임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환경과 안전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기호2번 김선복 후보 “전기인 내일 힘차게 열어가는 준비된 후보”

회원의 권익 최우선… 회원을 섬기는, 회원이 주인인 협회 건설

김선복 후보

회원을 위한 준비된 후보라며 압승을 자신하고 있는 김선복 후보(서전일렉스 대표)는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협회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 부어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특히, 지난 2003년 46세에 협회 서울서시회장을 시작으로 5선, 시도회장 협의회 의장 6년, 전기안전관리자 10년, 대행업 27년, 설계감리업 10년 등 전기인으로 현장을 누비며 경영자로서, 협회 임원으로서 직접 체험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이제 협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이번 회장 출마를 하면서 내놓은 주요 공약을 보면 먼저 회원의 생존기반인 업역을 확대하고 규제 완화 등에 철저한 대응, 엘리트 장학생 도입과 미래 인프라를 위한 기술고시생 지원, 회원 기술지원 향상을 위해 기술자료와 빅데이터 개방 등 회원권익과 복지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중부권 제2의 교육관 건립, 전임 교수제 시범 시행으로 책임감 부여 및 형식적, 반복적 교육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협회의 효율적 혁신을 위해 직원 년 1회 추천제 배제한 공개채용, 직원 복지 강화, 시도회 운영 활성화를 및 회의 효율성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산업 기반기금 등 정부 기금 수탁 추진, 대기업 출신 연구원을 적극 활용, 전기 관련 개별법에 연구원 보강 등 정책연구 효율적 운영에도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역의 균형발전 및 법제도 추진을 위해 중장기적 지원 및 특위에서 업역간 이해관계 조절 등 업계의 현안 및 장기적 과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회원의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로,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협회, 창의적인 일하는 조직 건설을 통한 미래를 준비하는 협회상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김 후보는 누구보다 준비된 후보로서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호3번 엄정일 후보 “협회다운 협회, 진정한 회원을 위한 협회로”

“찻잔속의 태풍이 아닌 개혁의 돌풍 일으키며 승리 이끌 터”

엄정일 후보

이번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면면을 보니 협회를 개혁하고 발전시킬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협회와 회원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새로운 협회 건설을 강조하는 엄정일 후보(대경기술단 대표)는 그동안의 협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예로 협회 연간 예산은 205억원 정도이나 21개 시도중 두번째로 회원이 많은 경기남도회 연 예산은 인건비를 빼고 5500만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시도회도 사정이 비슷해 결국 시도회장이 자비로 출연해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엄 후보는 중앙회에서 95% 이상 권력집중과 예산독점을 하고 있는 모순점을 과감해 개선해 21개 시도회로 권한을 분산하고 예산을 증액하는 등 지방 시도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선거 진행을 위해 자신은 후보 등록 직전까지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엄 후보는 투표권을 갖고 있는 대의원에게 19일간이면 충분히 인식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회원들의 성숙한 의식 수준을 믿는다고 밝혔다. 대의원들이 협회를 혁신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는 자신감이다.

찻잔속의 태풍이 아닌 개혁의 돌풍을 일으키며 이번 선거를 승리로 만들어 가겠다는 엄 후보는 무엇보다 선거법을 착실히 지키면서 선거에서 승리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소리 높였다.

24년간의 회사를 경영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누구보다 전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자부하는 엄 후보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를 진정한 회원들을 위한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선거에서 선보이는 주요 공약으로는 먼저 회원을 현재보다 20%이상 증원시키고, 전기계의 명실상부한 중심단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기공사협회와 전기안전공사등 여타 전기계 단체와 공조를 강화하고 협회와 업계에 부당한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진국은 고부가가치화 돼 있는 설계, 감리, 안전진단 등 엔지니어링 분야가 활성화 되고 사회에서 대우받는 업역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기호4번 형남길 후보 “새로운 변화 추진 제2의 도약 추진 총력”

‘소통과 화합, 혁신’ 모토 협회 변화 주도 새 역사 창조 박차

형남길 후보

‘소통과 화합, 혁신’을 모토로 협회의 변화를 주도해 협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다가겠다고 강조하는 형남길 후보(동부전기 대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앙회 부회장을 다년간 역임하며 협회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신하는 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8가지 공약을 들고 나왔다.

형 후보는 먼저 협회장실을 항상 개방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회장과의 대화의 공간을 만드는 한편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캠프 등을 추진 회원들과 함께 숨쉬는 협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상주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회 지원금을 크게 늘리고 고용안정화를 위한 위탁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셋째로는 설계와 감리의 분리발주 법제화 추진을 위해 분리발주 법제화를 위한 10인 규모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당위성 확보를 위해 분리발주 10만 서명운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전기안전관리자 직무고시 개정을 통한 완화를 추진키 위해 직무고시 항목별 분석과 보완을 거쳐 현실에 맞게 개정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안전관리대행 수수료 법제화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의 적정수수료 산정 공청회를 열고 국회통과 추진하는 등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서 직원들의 상무이사 승진, 친절도 연 1회 조사 및 평가 반영, 임금의 정상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회원 배가 운동 및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 특별가입기간을 통한 회원 재가입운동을 전개하고 연 2회 권역별 무료 순회교육과 교육관련 자격증 획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장학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50억원 규모 재단설립과 장학금 수혜인원의 2배 증원, 노환과 병환중인 회원 복지금 전달, 감전재해 회원에게 복지금 전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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