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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펜스 부통령, 동성애 혐오 비판한 미국 게이 피겨 선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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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펜스 부통령, 동성애 혐오 비판한 미국 게이 피겨 선수 지지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2.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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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 스케이터 애덤 리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평창=AFP)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애덤 리폰(Adam Rippon) 선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동성애자인 미국 동계 올림픽팀 피겨 선수 리폰은 펜스 부통령이 동성애를 혐오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리폰은 펜스 부통령이 동성애자 개조 치료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미국 사절단의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해 왔다. 

펜스 부통령은 USA 투데이의 보도가 나오고 수 시간 후 트위터를 통해, 2000년 의회 선거 당시 발표했던 성명은 게이 개조 치료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고 밝히며 리폰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 모두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아라. 나는 당신을 비롯해 우리의 훌륭한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내가 당신과 미국선수단 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금메달을 따오는 것이다"고 리폰의 트위터에 적었다.

8일 늦게 한국에 도착한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전야에 게재된 USA투데이의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어떤 기자 한 명이 18년이나 묵은 가치도 없는 얘기를 끄집어내 분열의 씨앗을 뿌리려고 한다.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가짜뉴스, 우리 선수들은 세계 최고이며 우리는 그들 모두와 함께하고 있다! #TEAMUSA"고 트윗했다.

USA투데이는 두 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리폰이 평양에서 펜스 부통령과의 대화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28세를 맞은 리폰은 2016년에 US 남자 피겨 타이들을 거머쥐었으며, 처음으로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로 참전하게 되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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