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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세번의 도전, 더반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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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세번의 도전, 더반의 기적'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8.02.0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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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까지의 긴 여정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사진=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세계인의 시선과 발걸음을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게 만들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전에 들어간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선수·임원 6,500여 명을 비롯하여 약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2018년 지구촌 최고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부터 현재까지의 여정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와 특징, 올림픽 베뉴, 올림픽을 만들고 빛낼 사람들, 성화봉송과 개회식 등을 조망해 본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세 번의 도전, 더반의 기적'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까지의 긴 여정을 소개한다.

지난 2011년 7월 7일 오전 0시 18분(한국 시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PYEONGCHANG 2018”이라고 적힌 하얀 종이를 보여주며 “평창”을 외쳤을 때, 밤늦도록 결과를 기다렸던 수많은 국민들의 입에서 터져 나왔던 지축을 흔드는 듯한 환호성 소리를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그날의 벅찬 감격과 환희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될 수 있는 것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두 번의 뼈아픈 실패를 딛고, 세 번의 도전 끝에 힘겹게 이뤄 낸 값진 쾌거였기 때문이다.

평창의 첫 도전은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있었다. 평창은 당시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하고도, 결선 투표에서 53-56, 3표 차로 분패해 밴쿠버에 개최권을 내주었다.

4년 뒤, 2007년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은 또 한 번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하고도, 결선 투표에서 47-51, 4표 차로 소치에 쓰라린 패배를 맛보아야 했다.

하지만, 평창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평창은 두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더욱 콤팩트해진 경기장 컨셉을 기본으로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비전을 연다는 의미로 “New Horizons”를 유치위원회 슬로건으로 정하고 보다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한편, 정부, 강원도, 대한체육회, 재계 등 각계각층이 전 방위적 유치활동을 펼치고, 전략적으로 IOC 위원들을 설득했다.

그 결과,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총 95표 중 63표로 1차 과반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이후 역대 2번째로 1차 투표에서 개최지로 결정, 동계올림픽 유치사에 또 다른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록됐다.

더반의 기적을 이룬 것이다.

< 주요 외신 평가 >

○ 3번 도전 끝에 성공한 평창의 비결은 포기하지 않는 인내가 주효(NYT)

○ 끈질긴 도전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강력한 정부지원이 성공요인(WP)

○ 두 번의 실패에도 도전때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승리요인(AP)

○ 잘 준비된 경기장 시설과 인프라가 성공요인(WSJ)

○ 지난 10년간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노력 등 한국의 집요함에 대한 보상(AFP)

○ 쟈크 로게 위원장은 ‘평창의 인내와 끈기가 승리한 것’이라고 평가(ATR)

○ 두 번 실패의 교훈을 바탕으로 비드를 개선해 온 것이 승리 요인(SportCal)

<자료제공 : 평창조직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김혜성 기자 knstv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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