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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 수립연구 공청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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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 수립연구 공청회’ 성료
  • 임택 기자
  • 승인 2018.02.06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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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철 연구원, “장사 수요 다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필요하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주최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 토론장면

[KNS뉴스통신=임택 기자]장사법 제34조에 의해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의 운영과 장사정책 및 장례문화의 연구개발과 지원, 자연장 교육 홍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종윤 이사장.이하 진흥원)이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 수립연구 공청회’(이하. 장사수급 종합계획)를 주최했다.

2월6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여의도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홀에서 개최된 이날 공청회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전국공원묘원협회, 한국장례업협회 등 장사시설 운영주체, 언론, 업계, 관련단체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장사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들었다.

1차 장사수급종합계획이 지난 2013년에 수립된 후 5년이 경과했기 때문에 제2차 장사수급종합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이다.

강석환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종윤 진흥원 이사장의 개회선언과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 실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신산철 제2차 장사수급종합계획 책임연구원이 맡아 장사수급종합계획안에 대한 “수립배경, 제1차 장사수급종합계획 평가, 정책 비전 및 과제,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신산철 연구원은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수의 증가, 1인가구의 급증 등 인구 구조의 변화 및 화장중심의 장례문화, 자연장 선호 등 장사 수급 다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수립뱅경에서 강조했다.

현재 우리는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지난 2010년 고령화사회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도 넘어섰다. 10년이 지나면 초고령사회가 다가온다. 사망자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다.

신산철 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에 28만명에 비해 2065년이 되면 74만명으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그렇게 될 경우 묘지관리 후손의 부족 등 공간재구성에 대한 방안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안으로 진흥원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장사정책에 대해서는 자연장에 대해 중점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전국 화장률을 진흥원에서는 평균 82.7%로 집계하고 있다. 자연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진흥원 조사에 의하면 자연장에 대한 선호도는 40.1%로 자연장의 실질이용률도 16.1%로 조사되고 있다. 진흥원은 제2차 장사수급계획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실질이용률 30%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신산철 연구원은 “자연장지의 규제완화, 법인묘지의 만장으로 인한 재개발 등의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별 화장시설 부족 및 시설노후화, 자연장지의 공원화 문제, 공설과 사설 봉안당의 사용료 차이, 장례식장의 게시‧등록 정보 불일치, 타지역 화장시설 이용 시 사용료 부담, 공설자연장지의 지역적 편중 등”을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2차 수급계획의 마무리가 되는 2022년에는 “공설‧공동묘지 자연장지의 재개발, 인접한 지자체 간 공동‧복합 장사시설 설치, 화장시 친환경 용품사용, 자연장의 범위를 산골까지 확대하는 장례문화가 수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산철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중장년층‧노년층을 대상으로 친자연적인 장례문화 순회설명회를 통해 죽음은 처리하는 과정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죽음을 자연스레 맞이할 수 있는 웰다잉 장례문화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토론회의 좌장에는 이필도 을지대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조신행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 지난 2013년 제1차 장사수급종합계획 때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김수봉 한국상장례문화학회 대외협력 이사, 박일도 한국장례업협회 회장, 신인섭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성용 경실련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이 토론을 맡았다.

 

임택 기자 it86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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