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57 (금)
[TFC 17] '라이트급 빅매치' 오호택vs안경준..."격투기팬들 이목 집중"
상태바
[TFC 17] '라이트급 빅매치' 오호택vs안경준..."격투기팬들 이목 집중"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2.06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라이트급 빅매치 경기가 성사됐다.

TFC는 "3월 2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TFC 17'에서 '스파이더' 오호택(24, 몬스터 하우스)과 복서 출신의 안경준(26, 천안MMA)이 라이트급 경기를 펼친다“라며 "이번 대회는 총 열 경기로 진행된다. 이밖에 흥미를 유발시키는 대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호택은 페더급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성적이 좋지 않아 라이트급으로 올라간 후 TFC를 통해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 참가했다. 2016년 10월 'TFC 드림 1'에서 최정현에게 1라운드 1분 13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고,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TFC 1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강정민을 2라운드 3분 42초경 파운딩으로 격침시키고 결승에 안착했다.

모험이었던 체급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감량고가 적은 그는 상위체급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바탕으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TFC 15'에서 치러진 최우혁과의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백중지세 끝에 아쉽게 판정패했다.

오호택은 "패배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앞으론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최우혁이 챔피언이 되든 안 되든 상관없다. 그와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뤄 복수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몬스터 하우스 유영우 감독은 "안경준이 오호택과의 경기를 수락한 건 실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김태균이 안경준戰을 준비하면서 안경준의 약점을 많이 알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도 패배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80cm의 안경준은 프로복싱 한국 챔피언 출신이다. 2011년 미들급 신인왕·2013년 미들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저돌적인 오른손잡이로, 아마리그에서 6승(5KO), 3패 1무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TFC 드림 4'에서 데뷔한 그는 상승세의 거리싸움에 능한 박문호를 상대로 난타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펀치 TKO승을 거뒀다. 화끈한 신고식을 치르며 격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후 지난달 'TFC 16'에서 프로 두 번째 경기를 벌였다. 상대는 초신성 김태균. 변화무쌍한 김태균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엘보 공격에 눈두덩이 크게 찢어져 닥터스톱 TKO패했다.

안경준은 "너무나도 아쉽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종합격투기를 만만하게 보지 않겠다. 오호택의 레슬링은 전혀 두렵지 않다. 나의 두 주먹으로, 앞으로는 KO행진만 보게 될 것이다. 몬스터 하우스 라이트급 파이터들의 앞길을 막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성종은 "안경준이 라이트급에 확실히 정착했다. 감량도 이제 익숙해졌다. 김태균戰에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TFC 17' 메인이벤트에서는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가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을 상대로 페더급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김재웅에게 복수함과 동시에 타이틀을 탈환한 최승우와 친동생과도 같은 김재웅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케이지에 오르는 8전 전승의 조성빈은 숨 막히는 타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TFC는 UFC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TFC 17- 최승우 vs. 조성빈

[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조성빈
[라이트급매치] 오호택 vs. 안경준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