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09 (토)
[Match Report] ‘제공권만 고집’ 신태용호, 다양한 비장의 무기 절실
상태바
[Match Report] ‘제공권만 고집’ 신태용호, 다양한 비장의 무기 절실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8.02.04 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 신태용호. 다양한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숙제가 생겼다.

대한민국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라트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치른 평가전을 무패로 마무리했다.

김신욱 제공권의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던 경기였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자메이카전에 이어 김신욱을 라트비아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김신욱은 신태용 감독의 선택에 활약으로 보답했다. 전방에서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공격 루트를 창출했다. 또한 장점인 머리 이외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제공권, 발 모두 기술이 좋은 자원임을 입증했다.

특히 전반 33분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공격 루트가 단순했다. 신태용호는 라트비아전에서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전방에서 마무리하는 세트 플레이에 주력했다. 결과적으로 적중했지만 다양한 옵션이 필요해보였다.

신태용호가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는 상대들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평가전을 치른 팀보다 강호다. 수비, 공격 모두 우월한 면모를 보이는 팀에게 김신욱의 제공권이 통할 지는 미지수다.

물론 김신욱의 제공권은 신태용호의 플랜A는 아니다.

하지만 준비한 칼이 무뎌지면 다른 칼을 빼들어야 한다. 최악의 상황까지 내다보고 다양한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야하는 치밀함을 보여야한다.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며 월드컵의 밑그림을 그린 신태용호. 김신욱의 제공권 이외에도 다양한 비장의 무기가 절실하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