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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야당, 3월 대통령 선거 거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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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야당, 3월 대통령 선거 거부 촉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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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대통령 후보였던 함딘 사바히가 30일 카이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카이로=AFP) 이집트 야당과 유명인사들이 30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의 낙승이 예상되는 3월 대통령 선거 투표 거부를 촉구했다.

8개 연합 정당과 150명의 유명인사는 투표가 “속임수”라며 3월 26일~28일 열리는 투표에 앞서 “집에 머물자(Stay at home)”란 표어를 내걸고 거부 운동을 발표했다.

사바히는 “이번 속임수에 참가하지 말자”라며 “우리가 어떻게 자유 투표가 보장되지 않을 때 선거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연합 정당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연합 정당은 12월에 민주주의 시민운동을 내걸고 창당했으며, 함딘 사바히(Hamdeen Sabbahi)는 2012년~2014년에 대통령 후보였다.

사바히는 현 정권이 “어떤 반대 의견도 억압하려는 엘시시 대통령의 오만과 야심 때문에 이집트를 교착상태로 이끌었다”라고 비난했다.

엘시시는 2013년 군부를 이끌고 이집트 최초의 민선 대통령인 모하메드 무르시(Mohamed Morsi)를 축출한 후, 다음 해 선거에 승리하며 대통령으로 집권했다.

당시 보안군은 모든 이슬람주의자와 진보주의 반대파를 탄압하고 수백 명을 감옥에 보냈다. 

엘시시는 첫 번째 4년간의 재임 동안 모든 형태의 정치 반대파를 탄압해 왔다. 

모든 잠재적인 대선 후보들이 3월 선거에 앞서 전 과정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퇴출당하거나 출마를 포기했다.

엘시시를 지지하는 알가드(Ghad)당의 총재인 무사 무스타파 무사(Mussa Mustapha Mussa)만이 유일한 후보이다.

한편, 이집트 국가선거위원회는 30일 저녁 엘시시와 무사가 “법적 필요조건을 충족”했다며 후보 승인을 발표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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