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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착 난민제도 진단·평가' 포럼, 韓 난민정책 개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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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착 난민제도 진단·평가' 포럼, 韓 난민정책 개선 희망
  • 황자익 기자
  • 승인 2018.01.3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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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IOM이민정책연구원은 강원대 난민연구센터와  ‘재정착 난민제도의 진단과 평가’라는 주제로 2018년 난민 연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KNS뉴스통신=황자익 기자] 지난 22일 IOM이민정책연구원은 강원대 난민연구센터와  ‘재정착 난민제도의 진단과 평가’라는 주제로 2018년 난민 연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난민 분야 연구자와 현장 활동가, 정책 담당자들을 포함해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한국의 재정착 난민제도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지난 3년간 실시한 재정착 난민 수용제도 시범사업의 진단·평가부터 시작되었다. IOM이민정책연구원 조영희 박사는 “3년간 실시해 온 재정착 난민제도 시범사업은 정부가 처음 시행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꽤 성공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재정착 난민제도는 독립적인 제도가 아닌 이민정책의 틀 속에서 연계되어야 한다”라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UNHCR 제인 윌리엄슨 법무관은 “한국이 앞으로 재정착 난민 수용 제도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난민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재정착 난민제도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논의, 연구, 평가 등이 보다 더 체계적으로 갖춰지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정부는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했다.

전문 연구가들은 난민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난민에 관한 실증적인 연구, 조사, 분석을 위해 연구자, 활동가, 공무원을 아우르는 ‘난민연구네트워크’ 구성 방안의 필요성을 하나같이 공감했다.

끝으로, 난민 관련 활동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난민정책 보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소통의 장을 이루는 ‘난민연구 네트워크’가 빨리 형성되어 난민 신청 문제가 개선되고, 한국 난민 정책에 큰 변화를 주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자익 기자 1004jay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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