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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절정’ 한랭질환 주의…동상 부위 난롯불에 쬐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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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절정’ 한랭질환 주의…동상 부위 난롯불에 쬐도 될까?
  • 김린 기자
  • 승인 2018.01.2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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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동상 대처법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동상에 걸렸을 경우 직접 난롯불을 앞에서 동상 부위를 녹여도 될까?

오늘(26일)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강력한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창·동상·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한랭질환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말한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랭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잠정통계 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랭질환자는 모두 363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서울·강원·전남·경북·경남·제주(각 1명), 경기(2명)에서 발생했다.

동창과 동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동창은 비교적 가벼운 추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피부가 빨갛게 붓거나 트고 심한 경우 물집과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동상은 영하 2~10도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됐을 때 피부조직이 얼어 혈액공급이 중단된 상태로 심하면 피부가 괴사된다. 특히 손가락이나 발가락, 다리, 귀 등 혈류장애가 발생하기 쉬운 부분에 쉽게 나타난다.

동창은 전신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지만 동상은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동상 현상이 있을 경우 손상 부위에 직접 열을 가하거나 섣불리 문지르면 안 된다. 열손상에 의한 화상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거나 주변 조직에 이차적인 손상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글 때도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하며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며 기온이 심하게 떨어질 경우 악성 부정맥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저체온증 환자는 따뜻한 곳으로 즉시 옮겨야 한다. 악성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몸을 수평으로 유지하고 머리가 심장보다 높아지지 않게 해야 한다.

옷이 젖은 경우에는 벗긴 뒤 마른 담요로 덮어주고 심정지 상태라면 체온이 30도 이상이 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야 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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