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에너지공기업, 올해 연구개발 총 1조 2천억 투자한다
상태바
에너지공기업, 올해 연구개발 총 1조 2천억 투자한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1.2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 전환‧4차 산업혁명 대응 에너지신산업 기술혁신 투자 집중키로
기관별 2018년도 예산 현황(단위 억원).<자료=산업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올해 에너지공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에너지신산업 기술혁신 등 연구개발에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지난 25일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를 개최, 17개 에너지공기업의 2018년도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계획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17개 에너지공기업은 2018년도 연구개발에 총 1조 20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집행액 대비 478억원(4.1%) 증가했으며, 정부의 투자권고 금액 대비 1129억원(10.3%)을 상회하는 규모이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에너지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정부와 함께 혁신성장 견인에 앞장설 예정이며 지진대응,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사회문제 해결기술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기관별 주요 투자분야를 보면 한국전력은 슈퍼그리드, 스마트에너지시티, 차세대 풍력 등 ‘10대 핵심전략 기술’을 선정, 2018년에만 총 895억원을 투자한다. 10대 핵심전략기술은 슈퍼그리드, Active 배전망, 에너지 플랫폼, 스마트에너지시티, 디지털 파워 플랜트, Grid-ESS, 차세대풍력, 고효율 태양에너지, 탄소포집 및 자원화, 청정융복합 발전 등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A 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 등 핵심기술과 신소재 기술 및 운영기술 고도화에도 845억원을 투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진성능 향상 등 가동원전의 안전성 강화기술에 707억원, 수출형 원전 기술고도화에 330억원, 고리 1호기 해체를 대비한 미확보 상용화기술과 사용후 핵연료 관리기술에 129억원을 투자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능형 배관망 계통운영 및 내진성능평가 등에 47억원, 수소 제조‧저장 및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등에 32억원을 투자하고 한국남동발전은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설비, 영동 2호기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 인공지능 기반 발전설비 고장 예지진단 및 분석기술 개발 등에 87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미활용열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열네트워크 모델 개발 및 실증에 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분기별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공기업 연구개발(R&D) 투자현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공기업의 연구개발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산업부 이상훈 산업기술정책관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기업도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켜야 할 시기”라며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내진성능 향상, 미세먼지 저감 등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에너지 연구개발(R&D)에도 투자해 주기 바라며, 정부와의 역할분담 및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