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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NS직업탐방①] 항상 설렘을 주는 디자이너, 안암미용실 더퍼스트헤어 안암본점 화니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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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NS직업탐방①] 항상 설렘을 주는 디자이너, 안암미용실 더퍼스트헤어 안암본점 화니점장
  • 박대이 기자
  • 승인 2018.01.2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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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잘하는 사람보다, 꾸준한 사람이 성공한다"
화니점장이 헤어 컷을 하고 있다.<사진=박대이 기자>

 

[KNS뉴스통신=박대이 기자] “잘하는 사람보다 꾸준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묵직한 말로 진정성을 보여주는 더퍼스트헤어 안암본점 화니점장.  여대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는 그를 만나봤다. KNS가 만난 사람에서는 직업선택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들의 경험을 전달하고자 이번 인터뷰를 진행했다. 헤어 디자니어가 가지는 직업 매력 뿐만아니라 화님 점장만의 센스와 스타일도 덤으로 알아봤다.

<편집자 주>

Q.이름이 화니이다. 특이하다.

A.화니는 사실 ‘환의’에서 따왔어요. 환의가 새로운 옷을 입는다는 뜻이잖아요. 새로운 헤어로, 당신에게 항상 설레는 존재 이고 싶다는 거죠. 너무 심오한가요?(웃음)

 

Q.요즘 안암에서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이 있다면?

A.확실히 여성분들은 단발을 자꾸 찾으세요. 단발병이라고 하죠. 신세경씨 사진 들고오시는 분들이 많고요. 남성분들은 아는 형님에서 화제가 되었던 김희철 머리, 부스스한 스타일이 인상적인데, 그 머리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Q. 안암은 물론이고, 요즘은 확실히 단발이 유행인가보다.

A.아무래도 편하니까요. 단발이 깔끔해 보이는 장점도 크고, 단발자체로도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죠.

 

Q..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A.저는 편한 머리, 편한머리 좋아해요. 사실, 직장 다니시거나 학교 다니시면 바쁘잖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정말 머리만 말리면 나갈 수 있는 머리를 생각보다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아침에 스타일링하기 귀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Q. 다른 디자이너와 좀 다른 것 같은데.

A. 네, 사실 머리를 해주면서, 고객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면, 생각보다 아침에는 바빠서 스타일링 할 시간도 없다고 많이 그러세요. 머리도 못말리는 데, 무슨 고데기예요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저는 아침마다 스타일 때문에 고민 없이 나갈 수 있는 그런 머리를 하는 게 저의 차별화 된 강점이죠.(웃음)

 

Q. 헤어 디자이너 직업에 대해 보람을 느꼈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 지.

A. 항상 기억에 남는 건 대학생들만의 고민이죠. 연애, 취업, 미래… 1학년 때부터 머리 하러 와서, 취업할 때 머리까지 제가 했던 기억도 나고, 아직도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은 정말 친구처럼 지내면서, 고민 상담 많이 해요. 가끔 술도 한잔하고(웃음). 무엇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기분이 안 좋은 고객님이 너무 생각이 나네요.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 상처를 많이 받고 머리를 하러 오셨는데,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지금도 할말 못 할말도 편하게 하면서 지내는 친구가 되었네요. 이럴때 보람을 느낍니다.

 

Q.더퍼스트헤어 안암본점 만의 컨셉이 있다는 데?

A.저희 안암본점은 한번 오는 미용실이 아니라 정말 평생 관리 받는 미용실로 컨셉을 잡고 있어요. 정말 그렇게 해 드리고 싶어요. 고객관리일지, 시술차트를 다음에 방문하셨을 때 혹은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드셨을 때를 기억하고 다음에 더 좋은 머리를 해 드리기 위해 진행 중 입니다.

 

Q. 이 인터뷰를 보는 미용을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하자면.

A.미용이라는 직업이 몇 년전에는 정말 힘들기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항상 남 탓만 했고, 미용계의 악동같았죠. 하지만, 저희 더퍼스트헤어 고구원대표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잘하는 사람보다, 꾸준한 사람이 성공합니다.” 이 말씀을 잘 마음에 새기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Q.듣다보니, 더퍼스트헤어 대표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거 같다.

A.사실, 이 종암동에서 근무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가 많았어요. 대표님을 만나서 지금까지도 많이 배우면서, 미용이라는 직업이 즐거운 직업이라는 걸 깨닫고, 제 삶에 큰 부분이 이 직업이 되게 도와주셨어요.

대표님께서 많이 힘드셨을꺼예요. 하지만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표님 . 보고계시죠?(웃음)

 

Q.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저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힘이 없다면, 과연 그 고객님한테 올바른 머리를 해드릴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해요. 사실 머리를 할 때도 소통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객님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서,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고객님들이 편안하게 원했던 스타일을 찾아서 기분 좋게 나가는 미용실을 만드는 게 제 꿈 이에요.

박대이 기자 mrs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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