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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정찬성 7초 KO승 '대파란'...네티즌 “운이 아니라 실력!” 8550만원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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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정찬성 7초 KO승 '대파란'...네티즌 “운이 아니라 실력!” 8550만원은 보너스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1.12.1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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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UFC 140’대회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24)이 현재 최강의 타격가로 인정받아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캐나다의 마크 호미닉(29)을 1라운드 시작 7초 만에 TKO시켰다.

현지언론을 비롯한 국내 팬들조차 정찬성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도박사들이 예상한 승률은 호미닉의 승리가 80%, 정찬성의 승리가 20%였다. 그러나 정찬성은 그 예상을 비웃듯 방심한 호미닉의 빈 틈새를 놓치지 않고 스트레이트 펀치 한 방으로 그라운드에 쓰러뜨린 뒤 파운딩,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해 UFC 팬들을 발칵 뒤집었다.

정찬성의 7초 승리는 UFC 최단시간 KO승 기록이다. 종전에 토드 듀피(미국)가 2009년 8월에 열린 ‘UFC 102’대회에서 팀 헤이그(캐나다)를 7초만에 쓰러뜨린 바 있다. 하지만 헤이그보다 호미닉이 현재 최전성기를 누리는 선수이기 때문에 정찬성의 7초 KO승의 의미가 남다르다. 단숨에 UFC 정상급 파이터로 발돋움한 것.

정찬성은 이번 경기로 12경기 가운데 가장 멋진 KO에 주어지는 ‘넉아웃 오브 나이트’를 수상해 7500만 달러(한화 약 8550만 원)를 보너스로 받게 됐다.

정찬성은 지난 3월 UFC 데뷔 전에서 레오나르도 가르시아(미국)을 상대로 트위스터를 성공시켜 탭아웃을 받아내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승리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실력이 있어야 운도 따르는 법”, “호미닉의 순간 허점을 매서운 눈과 주먹으로 제압”, “한 치도 어긋남 없는 정확한 가격... 완벽한 실력이었다”, “치밀한 분석과 엄청난 연습량도 있겠지만 투지와 순간적인 감각이 남다른 듯”, “꼭 우승까지 갔으면” 등 그가 보여준 통쾌한 승리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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