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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발대, 오늘(25일) 방남…강릉·평창·서울서 경기장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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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발대, 오늘(25일) 방남…강릉·평창·서울서 경기장 등 점검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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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방남…진천 선수촌서 우리 선수들과 합동 훈련
南 선발대는 귀환…점검 내용 토대로 합동행사·공동훈련 일정 나올 듯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북측 선발대가 2박3일 일정으로 오늘(25일) 방남한다.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 8명은 이날 오전 서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 지역으로 넘어온다.

이들은 방남 직후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해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숙소로는 ‘인제스피디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 등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강릉 올림픽선수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하키센터 등을 찾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방남 이틀째인 내일(26일)은 평창으로 이동해 평창국제방송센터(IBC)와 올림픽스타디움, 크로스컨트리 및 알파인 스키 경기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선발대는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이 머물 숙소를 살펴본 뒤 MBC상암홀을 방문해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단일팀에 참가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도 방남한다.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착 직후 충북 진천의 선수촌으로 이동해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관련 시설 점검 차 23일 방북한 우리 측 선발대는 이날 오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은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금강산문화회관이나 이산가족면회소 등의 시설을 점검했으며, 마식령스키장을 찾아 스키선수들의 훈련에 필요한 시설과 방문단의 숙박 시설을 둘러봤다.

또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찾아 공동훈련에 참가할 우리 스키선수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선발대의 점검 내용을 토대로 합동문화행사 및 공동훈련의 규모나 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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