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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요요 현상이란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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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요요 현상이란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 서울호서예전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이재원 교수
  • 승인 2018.01.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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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호서예전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이재원 교수

 '요요 따윈 없다!' 이게 무슨 말 인가 하면 요요 현상이란 말은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흔히들 생각하는 요요 현상이란 다이어트 후에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요요 현상이란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본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것은 실패한 자들의 자기합리화와 변명거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체중이 60Kg인 사람이 50Kg까지 감량을 성공했다고 가정했을 때, 여기서 이제 두 가지의 타입으로 나뉜다. 요요 가 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왜 그런가 하면 요요 현상을 겪게 되는 사람들은 감량에 성공 후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한다.

처음에는 “아 나도 하면 되는구나” 그 다음엔 “나 이제 살 뺐으니까 조금은(기름진 음식들) 먹어도 되겠지” 또는 “오늘은 귀찮으니까 하루쯤 운동을 쉬어도 괜찮겠지?” 란 생각에 지배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번 두 번 운동을 미루고, 놀고 먹기 시작하는 것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엔 단시간에 다시 감당이 안되게 처음보다 더 체중이 증가한다. 

반면에 요요 현상이 오지 않는 사람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체중을 감량하고 내 몸에 맞는 예쁘고 멋진 옷을 입을 수 있고 전보다 더 자신감이 생겨 자존감이 높아진다. 흔히 말하는 몸을 만드는 것에 재미가 붙거나 운동이 취미가 되어버린다. 그 동안 열심히 식단조절을 하고 힘들게 운동해온 것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어 몸 관리를 그만둘 수 없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이들은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다시 체중이 많이 증가되지 않는 것 같다.

자 다시 요요 현상을 겪은 사람들로 돌아가보자. 요요 현상을 겪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처음 감량을 시작했을 때의 몸무게보다 더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리학과 관계가 있다.). 위에 언급했던 표현 중 ‘감당이 안되게’란 말을 썼는데 다시 체중이 증가되었을 때는 눈밭에 눈 굴리듯 순식간에 훅하고 불어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후 폭풍이 너무나 강하게 온다는 것이 참 유감이다. 애써 열심히 힘들게 감량해 놓은 것은 기껏해야 1~3개월 사이에 다시 망쳐버리니 얼마나 아깝겠는가.  그러면 요요 현상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들을 하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로 “뭐 계속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 것 조절하면 되겠지”라고 하실 거라 생각한다. 맞다 맞는 말이다. 근데 문제는 이것이 맞고 본인도 알고 있는 것인데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알면서 왜 실천하지 않는가.?

실천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피곤하니까, 귀찮으니까, 추우니까, 더우니까, 졸리니까, 약속이 있어서” 참 이유도 여러 가지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들을 다 이겨내고 일주일에 3번정도만 꾸준히 운동을 해준다면 지금보다 몸이 약간 더 좋아지거나 최소한 지금보다 몸이 더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장담 할 수 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는 것이 몸을 떠나 건강에 좋을 것이다.

 

 

서울호서예전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이재원 교수 ang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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