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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집트 경제 전망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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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집트 경제 전망 "우호적"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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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이집트 담당자 수비르 랄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카이로=AFP)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집트의 개혁 프로그램에 대해 두 번째 검토를 마친 후, 경제 전망이 '우호적(favourable)'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2016년 11월, 이집트에 120억 달러 규모의 융자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이집트는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 장기 집권 대통령이 2011년에 실각한 이후 정치적, 경제적인 불안정 상태에 놓여있었다.

IMF로부터 3년짜리 융자를 받기 위해서 이집트는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해야만 했다. 부가가치세 도입, 에너지 보조금 삭감, 그리고 이집트 파운드화의 유동화 등이 포함된다.

수비르 랄(Subir Lall) IMF 이집트 담장자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취해진 개혁 조치는 모두 잘 이행되고 있으며, 개혁을 통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개혁 프로그램과 개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IMF는 이집트의 개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면서 융자를 여러 갈래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다.

2017년 12월, 20억 달러(한화 약 2조 14000억 원)에 해당하는 세 번째 융자를 지급했으며, 지금까지 총 60억 달러를 지급했다.

22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IMF은 이집트의 경제가 2017년 6월까지 1년 동안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3.5%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GDP는 이번 회계연도 동안 4.8%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기적으로는 6.0%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집트의 물가상승률은 IMF의 권고에 따라 당국이 개혁을 추진하면서 도입한 통화 긴축 정책 덕분에 완만해지고 있다. 2017년 7월 물가상승률은 35%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6월까지 1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에는 한 자릿수로 전망된다.

랄 이집트 담당자는 IMF 보고서를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는 취약계층에 중요한 보호막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개혁들은 거시경제적인 안정을 대가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피할 수 없는 비용이다"라고 지적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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